오라공천 2022. 9. 12. 19:52

9월 4일

주일 예배 후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찍어봤다.

가을이 깊어진다기 보다는 가을이 멀지 않았다는 느낌?

올해는 추석이 빨랐던 만큼 다른 해보다 가을이 빨리 시작되는 것 같다.

 

 

단지 안에 그리스 신전같은게..? 의자도 없는 걸로 봐서 그냥 조형물인 것 같다. 심지어 지붕도 뚫려있어..
꽃이 아니라 나뭇잎이 빨간색이다.
XF23(23mm) f1.4의 보케. 후지논 렌즈의 평론을 보면 그다지 특징 없는 보케라고 하지만 내 눈엔 오 괜찮은데.. 라는 느낌?
한놈은 덜 여물었고

 

한놈은 푹 있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을 무렵이 추석 전이었는데, 포스팅을 올리는 오늘(추석 이후)도 큰 변화는 없었다. 역시 가을은 한방에 훅 하고 들어오나보다. 지금은 약간 간보는 느낌이랄까..
이날 추적추적 비가 왔는데 단지내 조형물에 맺힌 빗방울이 느낌이 있어 담아 보았다
참 이슬이로구나
전반적으로 비오거나 흐린날은 사진이 하얗다. (아파트도?) 흐린 하늘색에 영향을 많이 받는 듯.. 역시 사진은 빛이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