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과거 포스팅에 35mm를 언급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에는 사진이 별로 없어서 말로 때웠드랬다.
아마 35mm 라는 화각의 특징보다는 당시 렌즈의 특이성에 무게를 두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일단, ebay를 통해 매우싸게(배송비를 포함해서 5만원이 안됨) 구매했고 조금 당황했던건 조리개가.. 잘 동작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최대 개방 f2.8로 맞추면 이후 조여지지 않다가 포커스 링 조절을 몇번 하고 이리저리 흔들면 다시 동작한다. 단순한 기계적인 결함으로 쉽게 수리될 것 같지만 아직 수리를 맡기지 못한 상태다.. 이게 수리해야지.. 생각하고 있으면 다시 잘됨.. 병원가기 싫은 듯
렌즈 자체의 특성은 좀 많이 오래된 렌즈라 그런지 결과물 자체도 매우 옛날 사진스럽다.
칼 짜이즈 제나 플렉토곤은 선예도가 뛰어나기로 명성이 자자하던데
MF의 한계인건지 내 노안의 한계인건지 초첨이 잘 안맞는 사진이 꽤 나오는 편. 포커스 피킹으로 다른 렌즈, 55mm 이상은 거의 문제가 없는데 역시 광각으로 갈수록 MF에서 초첨 맞추기가 쉽지 않은것 같다. 생각해보면.. 이 렌즈가 수동 렌즈 중 가장 광각이긴 하다.
렌즈의 특성을 떠나, 화각만 봤을 때 35mm라는 화각은 좀 더 눈이 편하다고 할까.. 너무 피사체가 많아서 산만하지도, 너무 집중하지도 않는 딱 스냅이라는 용어에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다른 수동 렌즈, 55mm 이상은 XF렌즈에 대한 욕구가 없었는데 35mm는 여유가 되면 좀 괜춘한 XF 렌즈가 있으면...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 물론 이 렌즈가 않좋아서가 아니라
생각보다 다방면으로 쓰여서 자동이었으면 가장 많이 들고다녔을 것 같다.
'사진으로 채워가는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결산 - SMC 타쿠마 135mm 3.5 사진 모음 (0) | 2023.12.20 |
---|---|
23년 결산 - XF14mm 2.8 사진 모음 (0) | 2023.12.20 |
23년 결산 - XF23mm 1.4 사진 모음 (0) | 2023.12.20 |
23년 결산 - 그 동안 사 모은 렌즈들.. (1) | 2023.12.20 |
[발렌타인데이] 신촌 매거진스탠딩 - 모츠나베 맛집 (0) | 2023.06.23 |
- Total
- Today
- Yesterday
- 브런치
- 캠핑
- m42
- 연대앞
- 보문호수
- 손주등장
- xf14mm
- 55mm
- 퍼플라떼
- 수지
- m42 135mm
- xt3 #MMCA #국립현대미술관
- 논뷰
- XF23mm
- 필름시뮬레이션
- SAVOR
- velvia
- XT3
- Classic Chrome
- 황용식
- 매거진스탠딩
- 전붙이기
- XF23
- 야경
- 신촌
- m42 55mm
- mf
- 예전사진
- 23mm
- XF14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