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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요새 사진 정리가 좀 뜸하다.

지난번 신촌 미네르바를 까페 시리즈로 포스팅 하고나서 한동안 휴가니 회사일이니 뭐다해서 좀 정신없이 지나간 듯 하다.

 

11월 중순, 낙엽이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겠다 싶을 무렵 더 늦기 전에 신촌을 방문했다.

신촌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오래동안 마지막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며 아내를 만난 곳이기도 하다.

20대, 30대 말까지 숨돌릴 틈없는 직장생활에 거주지가 경기남부였던지라 신촌에서 다시 거닐 날이 올까 싶기도 했는데

인생이란게 참.. 일산으로 이사하고 나서 신촌을 그렇게 다시 찾게 된다.

물론 늦깍이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 덕분에 신촌에 가끔 오기도 하지만 이젠 가족끼리 그냥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대학가가 되었다.

 

참고로, 연대 동문은 한달에 한번 주말에 5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동문회비를 일시불로 낸 보람을 느낀다.. (딱 요기서만)

14mm 연대 백주년 기념관. 우리 동아리는 이곳에서 봄/가을 정기 연주회를 했었다. 난 무려 6번이나.. 이곳에서 연주회를 가졌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학점과 맞바꿔서 참석했던 연주회였지 싶다

 

14mm 연대 정문에 떡하니 서있는 공학관. 연대 공대의 좋은점은 정문에서 가깝다는 것이다
14mm 그 옆에 있는 구 공학관. 주로 이곳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매우 오래된 건물이다
14mm 정문에서 바라보는 백양로. 과거 백양로는 차로 통행이 가능했는데 어느 해 부터인가 도보로만 다닐 수 있게 바뀌어 있었다. 이게 더 나은것 같아.. 아시아 사립대 1위 축하, 근데 세계 78위라는게 글쎄?
14mm 정문에서 바라보는 신촌로 역시 제법 오래전부터 차없는 거리로 바뀌었다. 버스는 다니14
14mm 늘 느끼는거지만 연대 의대와 연대는 다른 학교같다. 의대생들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 것 같기도 하다른
창천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늘 그자리에 있다
왼쪽은 과거 독수리 다방이 있던 건물이고 오른쪽은 사진에서 벗어났는데 독수리 약국이 있던 자리다
버스킹이 중단되었단다.. 넓은 스테이지가 쓸쓸해 보인다
지난 포스팅에 소개했던 미네르바. 1975년 부터 있었다는게 실감날 정도로 건물이...오래되었어..
발길을 구 신촌역(기차), 이대 방향으로
신촌역(기차)로 향하는 길. 노란 은행잎이 흩뿌려져서 가을 냄새가 물씬한다(은행 열매 냄새 말고)
신촌역도 21세기를 맞았군.. 참고로 여기서 경의중앙선 타면 우리 동네로 슝~ 간다. 예전에 문산갈때 한번 탔던 기억이 나는데 문산은 이제 우리집 옆동네다....
이대 정문앞 상가. 이대는 아내의 모교다. 군대를 간것도 아닌데 나보다 학교를 더 오래 다녔다
이대 정문에서 바라본 교내 풍경. 아기자기한게 생각보다 캠퍼스가 예쁘다. 다녀보질 않아서 ㅎㅎ
정확하게 명칭이 생각나지 않는데 눈내리면 썰매타기 딱좋은 곳..
나답게 이화답게 한 컷
다시 신촌으로 와서 신촌에서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책방.. 알라딘 중고서적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사고..
점심으로 곱창을 먹는데!!! 원래는 신촌 매거진 스탠딩이라는 곳에서 모츠나베(대창전골)을 먹으려고 이곳 신촌까지 아내를 데리고 왔으나!!!! 문여는 시간에 맞춰 갔더니 오호 통재라.. 재료가 아직 안들어와서 오픈을 못한단다. 대안으로 곱창구이를 시전중... 그래도 같은 재료니.. 모츠나베는 다음에 꼭!!
곱창 먹고 나왔더니 비가 줄줄 한다. 도착했을때는 제법 햇살이 밝았는데 이젠 비가 주루륵..
낙엽은 아직도 이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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