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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재택근무를 한 날

집에 캡슐 커피가 있기는 하지만 좀 부족한 감이 있어 점심 시간에 커뮤니티센터에서 운동도 할겸 커피도 살겸 집을 나섰는데

왠걸.. 나서자마자 갑자기 비바람이 부는데.. 장대비가 옆으로 내렸다

홀라당 젖고 운동 포기, 커피 포기하고 다시 집에 들어왔는데

오후가 되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진다.

 

아내도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같이 커뮤니티센터에 차한잔 하러가면서 찍은 단지 사진들

가을은.. 남의 속도 모르고 깊어만 간다

 

 

55mm ClassicChrome, 여름내 생각보다 매우 오래 피어 있던 꽃인데.. 이제 하나 둘 시들해 간다. 크롭바디에서 실수로 조리개를 약간 조인상태(4~5) 였는데도 이정도니 풀프는 완전 신세계일듯 하다
55mm MF ClassicChrome, 위와 동일한 조리개 상태..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0-
55mm MF ClassicChrome, 조리개가 조여있는걸 알고 f1.8로 변경. 심지어 풀떼기 찍는데 CC로 찍어서.. 뭐 근데 CC도 나쁘진 않다. 나름 느낌이 있어 좋음

 

55mm MF ClassicChrome, 이 사진 보면 CC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55mm MF Velvia
55mm MF Velvia
55mm MF Sepia, 아내와 차한잔.. 가을이니까 세피아로.. 한번 찍어보왔다
23mm AF Sepia, 실내로 들어오니 화각이 안되서.. 렌즈 교체

 

55mm MF Velvia, 오!! 가을 고추잠자리!! 성공한 몇 안되는 동물이다. 이 잠자리 사진을 나중에 보면서 느낀건데... 55mm f1.8의 초점은 VF로 보는거보다 아주 약간 뒤에 있는 듯 하다. 아주 야악~간
55mm MF Velvia, 그 아주 야악~간을 느낀 사진. 분명 내 눈으로는 노란 꽃에 맞췄는데 결과물은 야악~간 뒤인 시든 봉우리에 맞춰졌다. 아내는.. 나름 이게 더 낮다는데.. 이과생인 나로서는 의문 투성이다. 이런 자세 좋지 않다.. 자꾸 원인을 분석하려는.. 그냥 받아들이자 ㅎ
55mm MF Velvia, 초점이 약간 뒤에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이사진을 보고 하게됨. 내 기억에 포커싱한 나뭇잎은 결과물에 잘 잡힌 그놈이 아니... 이런자세 좋지 않다. 그냥 받아 들이자..ㅎ
55mm MF Velvia, 올드렌즈(렌즈/조리개가 비오타 구조라 함)의 보케 결과물은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f1.6 대비) 나로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자꾸.. 이유를 따지지 말자.. 받아들이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줄 알고 받은 것에 감사하는 삶.. 잘은 안되지만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 22년의 나는, 그리고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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