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요새 사진 정리가 좀 뜸하다. 지난번 신촌 미네르바를 까페 시리즈로 포스팅 하고나서 한동안 휴가니 회사일이니 뭐다해서 좀 정신없이 지나간 듯 하다. 11월 중순, 낙엽이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겠다 싶을 무렵 더 늦기 전에 신촌을 방문했다. 신촌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오래동안 마지막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며 아내를 만난 곳이기도 하다. 20대, 30대 말까지 숨돌릴 틈없는 직장생활에 거주지가 경기남부였던지라 신촌에서 다시 거닐 날이 올까 싶기도 했는데 인생이란게 참.. 일산으로 이사하고 나서 신촌을 그렇게 다시 찾게 된다. 물론 늦깍이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 덕분에 신촌에 가끔 오기도 하지만 이젠 가족끼리 그냥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대학가가 되었다. 참고로, 연대 동문은 한달에 한번..
11월 12일 난 커피에 광적인 사람은 아니다. 포스팅 세개가 연달아 까페 나들이라 그렇게 보일까봐 미리 변명부터.. 흠 당연한 얘기지만 신촌은 나에게 매우 편한 곳이다. 대학생활을 한 곳이기도 하고 짧지만 자취도 해봤고 클래식기타 동아리를 하면서 선후배 님들과 많은 추억?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아내와 연애를 한 곳이기도 하고..ㅎ 내가 신촌에서 주로 활동했던 시기에는 커피숍, 까페의 느낌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것 같다. 지금처럼 대형 프렌차이즈 까페는 거의 없었고 작고 오래된 공간에 주로 클래식 음악을 멍때리고 듣거나 동아리 사람들과 음악 얘기, 연주회 얘기, 레슨 얘기를 하거나, 또는 담배를 피거나.. 했던 곳이다. 별로 귀에 익숙하지 않은 클래식 음악, 자욱한 담배연기 그냥 그시절의 신촌 까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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