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과거 포스팅에 35mm를 언급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에는 사진이 별로 없어서 말로 때웠드랬다.

아마 35mm 라는 화각의 특징보다는 당시 렌즈의 특이성에 무게를 두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일단, ebay를 통해 매우싸게(배송비를 포함해서 5만원이 안됨) 구매했고 조금 당황했던건 조리개가.. 잘 동작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최대 개방 f2.8로 맞추면 이후 조여지지 않다가 포커스 링 조절을 몇번 하고 이리저리 흔들면 다시 동작한다. 단순한 기계적인 결함으로 쉽게 수리될 것 같지만 아직 수리를 맡기지 못한 상태다.. 이게 수리해야지.. 생각하고 있으면 다시 잘됨.. 병원가기 싫은 듯

칼 짜이즈 제나 DDR 플렉토곤 f2.8 - 초기 모델로 지브라 타입?

 

m42 마운트 착장시 대충 위와 같은 기럭지

 

렌즈 자체의 특성은 좀 많이 오래된 렌즈라 그런지 결과물 자체도 매우 옛날 사진스럽다.

칼 짜이즈 제나 플렉토곤은 선예도가 뛰어나기로 명성이 자자하던데 

MF의 한계인건지 내 노안의 한계인건지 초첨이 잘 안맞는 사진이 꽤 나오는 편. 포커스 피킹으로 다른 렌즈, 55mm 이상은 거의 문제가 없는데 역시 광각으로 갈수록 MF에서 초첨 맞추기가 쉽지 않은것 같다. 생각해보면.. 이 렌즈가 수동 렌즈 중 가장 광각이긴 하다.

 

렌즈의 특성을 떠나, 화각만 봤을 때 35mm라는 화각은 좀 더 눈이 편하다고 할까.. 너무 피사체가 많아서 산만하지도, 너무 집중하지도 않는 딱 스냅이라는 용어에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다른 수동 렌즈, 55mm 이상은 XF렌즈에 대한 욕구가 없었는데 35mm는 여유가 되면 좀 괜춘한 XF 렌즈가 있으면...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 물론 이 렌즈가 않좋아서가 아니라

생각보다 다방면으로 쓰여서 자동이었으면 가장 많이 들고다녔을 것 같다.

 

물놀이 공원

 

고종의 뜰 까페

 

조카 #2
조카 #1, #2
이 렌즈 특징 중 최소 초점거리가 짧다는 거다. 10cm 로 접사 가능
풍경을 찍기에는 좀 약하다. 광활함을 담을 수 없다
다만 요런 피사체를 특정할 수 있으면 너무 광각보다는 좀 덜 산만함
렌즈 자체가 오래되어 코팅이 제 기능을 못하는 듯.. 플래어를 그대로 보여줌
색감이 뭐랄까 좀 푸근한 느낌이다. 달리말하면 오래된 느낌?

 

영량호
요거는 같은 장소 다른 렌즈 비교샷, Fuji 55mm f1.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