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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채워가는 취미생활

첫 촬영

오라공천 2022. 9. 5. 14:32

22년 7월 22일

 

카메라와 22mm 단렌즈를 손에 넣고 처음으로 찍은 사진들

아내랑 아들이 프랑스 여행중이라 집에 살아있는? 피사체가 한놈 뿐이었다.

17년을 함께한 우리.. 거북이..(종족을 밝힐 수 없음 ㅎㅎ)

사실 이 사진을 찍고, 한달 정도 뒤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천수를 다하고 간거라 미련은 없었지만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매뉴얼을 다 읽어보기도 전에 손에 들고 슛을 날려서..

이날부터 약 3일 정도 멘붕이었다. 비싸게 주고 산건데.. AF가 안되는걸 샀나 싶었다.. 이 포스트에 게재되는 모든 사진은.. 바보같이 MF로 찍은거다...카메라 작동법을 몰라서...-0-;;;;

심지어.. 노안이 심해서.. 뷰파인더로.. 초점을 잡을 수가 없었어....ㅠㅜ

 

첫 촬영
이미 노환에 힘들어 하고 거의 움직이지 못할 때..
이 때만해도 입벌리고 조금씩 움직였는데.. 한달 뒤 쯤엔 아무런 움직임 없이 숨만쉬고 야위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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