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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곤충을 사랑하는..건 아니다(난 파브르는 아니얌..)..
하지만 꽃이나 풍경을 찍다보면 아름다운 꽃에 벌레가 꼬이듯.. 꼭 앵글에 잡혀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고는 한다.
곤충들 역시 성격이 제각각인건지 움직임이 다 달라서 사진을 찍을때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곤 한다.
일단.. 세 종류인데,
1. 잠자리
가장 쉽다. 안움직인다(왠만하면). 옴짝달싹하지 않는 것이 찍사들의 모델이 되기 위해 태어났나 싶기도 하다. 근데 정면을 잘 안보여줌.. 자꾸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곳을 등지고 마치 나처럼 저 멀리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그래서 등짝이나 옆모습 만 찍어봤음..)
2. 나비
좀처럼 이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날개를 펴고 있으면 나방이라 그랬던가.. 자기는 나비랍시고 날개를 접고 있어서 화려한 날개를 찍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날개를 펴면.. 날아갈 준비를 하는거라.. 금방 초점에서 멀어진다.
3. 벌
하 이놈.. 참 부지런하다. 누가 일벌 아니랄까봐 쉴새없이 움직이고 이꽃저꽃 다 돌아다닌다. 머리는 꽃속에 처박아 놓고 엉덩이만 디립다 보여주면서 그나마도 정말 순간 멈췄다가 날아간다. 날아간다고 해서 멀리 가는 것도 아니다. 바로 옆 꽃.. 부지런하다
싱글 샷으로 씩다가.. 못참고 연사로 갈겨?버렸다.
(그래도 고마워...너 덕분에 지구가 살아 있다고 생각해..)
다행히도.. 55mm 보다 더 망원에 대한 욕구는 그다지 안생겨서 다행이다(아내에게)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화각이 좁아질수록) 손떨림에 너무 민감하고 컨트롤이 힘들어서.. 소유하고 있다고 한들 별로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는게 나의 생각이다. 전문가도 아니라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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