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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수도권, 특히 경기도 외곽에는 대형 까페가 많다.

일산 고양으로 이사온 뒤로는 주변에 가볼만한 까페가 더 많아진 것이... 주말마다 숙제 쌓여 있는 느낌이랄까

지역 특성상 바다뷰는 강화도 정도 제외하면 거의 없고 주로 논밭뷰, 강뷰가 주류인 것 같다.

아내와 자유로 옆에 있는 "문지리535"를 방문했다.

이름이 매우 이색적이다. 까페 이름은 외국어로 짓는 경우가 많은데.. 약간은 시골 마을스러운 느낌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문지리535는 자유로를 달리다보면 통일전망대를 지나 좀 더 들어가서 자유로 바로 옆에 있다. 들어갈때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휙 지나칠 수 있으니 조심

 

진짜 문지리다. 문지리를 영어로 쓰니 이것도 그럴듯 해보인다 ㅎ 이름을 한글로 짓는다는 것은 좋은 생각인 것 같다
까페 건물 외관. 오호라.. 딱 보면 무슨 컨벤션 센터같기도 하다. 이지역 까페 짱 먹기로 작정한 듯 하다. 약간 공장 느낌이 나는건 왜일까.. ㅎ 사실 이런 까페는 소문듣고 한번씩 와보면 좋겠지만 자주 오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 역시 일상적인 커피는 동네 작은 까페가 정감가는 것 같아..
입구에 있는 입간판. 너가 여기 마스코트니? 입이 삐뚤?어져서 눈 위에 달렸구나.. ㅎㅎ
여기 컨셉이 실내 정원인데 식사동 포레스트아우팅스와 비슷하다. 다만 포레스트아우팅스보다는 조명이 밝고 햇볕이 바로 들어오는 온실의 느낌이 강하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컨셉 도용으로 소송이 있었다고 하는데 잘들 해결하시길..
다양한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다
테이블이.. 매우 많다. 공장 수준이다 ㅎ 그래도 그렇게까지 소리가 웅성거리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모르겠다. 사진만 봐서는 시끄러울 것 같다
확실히 통창이 많아서인지 실내가 매우 밝은편이다
이곳의 특징은.. 바로 논뷰다. 아예 들판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해 놓았다. 여기는 모내기 이후 6월 정도가 가장 뷰가 시원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황금 들판보다는 모내기를 한지 얼마 안된 6월~7월의 트리트먼트?한 듯한 연두색 grass가 더 마음에 든다
들판에 널려있는 자일리톨을 바라보는 아내의 후측방, 8시 방향을 흑백으로 담아 보았다
커피는.. 맘에 드시나요.. 후루룩~ 사실 커피 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렇게 많은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까페는 기대하지 않는편이 좋다. 아무래도 많이 내리다 보니 커피 머신 상태도 빨리 안좋아지는 것 같고 원두 관리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여기는 그냥 부드럽다 정도로 평이 나쁘지는 않았다
광활한 자일리톨 들판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다보니 어느덧 돌아가야 할 시간. 돌아가기 전에 실내 정원을 구경
이런 실내 정원을 관리하려면 얼마나 많은 손이 갈까? 라는 아내의 궁금함. 손 많이 가겠지? 라는 말라비틀어진 대답을 하는 나란 남편은.. Failure.

 

응? 넌 아까 입구에 있던 입비뚤어진 아이구나!? 혹시.. 너가 여기 관리하는거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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