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음식의 경우 초점을 어디에 두는게 좋을까를 고민했었다. 조리개를 많이 열면(낮은 조리개 값)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서 보케(한국식으로 아웃포커싱)가 강해지고 조리개를 조이면(높은 조리개 값) 피사계 심도가 깊어져서 피사체와 배경이 모두 뚜렷해진다.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난 그냥 어떻게 찍는게 더 "맛있어" 보일까에 대해 고민해 본 것인데... 결국은 입에 들어가면 모두 맛있다는 것이다. 같은 팀 동료분이 조리개를 8정도 하면 좋을꺼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결과적으로는 그게 제일 나은 것 같다. 음식은 잘 찍으려 하기보다는 맛있게 먹는 쪽으로..
8월 27일 광화문 광장에 이어 계속... 이런거 보면 우리 가족 진짜 잘 돌아다니는 듯... 이날 사진을 찍다가 카메라의 새로운 기능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게 모든 브랜드에 있는게 아니고 마침 내가 소유한 후지 카메라에만 있는 기능이어서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필름시뮬레이션 인터넷에서 좀 찾아보니, 후지는 과거 코닥과 함께 필름 제조를 했던 회사로 디카에서도 필카의 느낌을 낼 수 있는 기술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특히, 자사가 상품으로 내놓았던 필름 특성에 맞춰 시뮬레이션 기능을 추가하였는데 - Classic Chrome - ASTIA - VELVIA - ETERNA - ACROS 등등 필름에 대응하는 기능이다. 나무를 찍었는데.. 내 눈에 비해 사진이 너무 차갑게 나오는 것 같아..
8월 26일 새벽 어제부터 물속에서 다리를 쭉 빼고 같은자세로 잠자고 있기에 혹시나 해서 건드려봤는데.. 조용히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듯 하다. 사진을 찍어두긴 했는데 이미 눈을 감은 상태라 포스팅에 게재하기 좀 뭐해서 글로 마무리하려 한다. 처음 함께 살게된 건 결혼 초반인 2005년 쯤 될 것 같다. 확실히 기억나는 건 상도동에 살 때였는데 우리의 첫만남이 벌써 17년이나 되었더라. 보통 겨울에는 겨울잠 자느라 잘 먹지도 않고 움직임도 거의 없다가 봄이되면 어김없이 깨어나 그렇게 설쳐대더니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늦게까지 겨울잠을 자는 느낌을 줬었다. 그리고 겨울잠에서 깨어난 다음에도 활동이 좀 둔한 편이어서 이놈도 늙었구나 싶었다. 그러다.. 한참 먹고 쌀 때인 한여름에도 잘 안먹더니 다리와 목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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