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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파트 단지며, 공원은 가을로 옷갈아입기가 한창이다.

아주 짧고 아쉬운 시간이지만 바로 지금이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즐길수 있는 딱.. 그 때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그라데이션(Gradation)이다.

 

 

그라데이션이라는 단어는 보통 색상의 변화가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형태를 나타내는데

이 단어를 처음 알게 된 건.. 매우 오래전이다. 중학생 쯤이었나.. (퍼스널 컴퓨터의 역사를 이야기하기에는 주제가 너무 빗나가고)

컬러 그래픽카드와 모니터가 한참 보급되기 시작하던 무렵 최고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디럭스페인트II Enhanced" 였다.

640x480 해상도에서 256컬러를 지원하고, 1024x768 해상도에서 16컬러를 지원하는(내가 이걸 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건지 ㅎㅎ;;)

뭔가 지금 이런 스펙을 이야기하면.. 좀 이상하지만 그 때 당시는 정말 획기적인 결과물을 만들수 있는 스펙이었다.(우리집 컴터는.. 지원 안함..ㅠㅜ)

이 때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획기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이 바로 그라데이션이었다.. ㅎㅎㅎ 아마 안티앨리어싱(Anti-Aliasing)도 이맘때 쯤?

 

너무 옛날 얘기여서.. 라떼느낌이다.. ㅎㅎ

컴터 이야기는.. 별도로 하고자 한다. 그 땐 참 새롭고 재미난거 많았지 ㅎㅎㅎ;;

23mm, 단지 옆 공원으로 가는길..성급한 나무는 벌써 옷 다 갈아 입었다
23mm, 색이 점점 연해지는 듯 하다 노랗게 변할 것이다
23mm, 열매가 주렁주렁.. 먹으면 클날 것만 같음..
55mm, 같은 가지에서 일부분만 단풍이 들었다
55mm
55mm
23mm, 바닥에는 벌써 낙엽이 쌓여 있다. 군인들이 싫어하는 쓸어도 쓸어도 쌓여가는 계절의 시작이다

 

23mm, 초점이 잡힌 나무 뒤로 단풍이 들어가는 나무가 후경으로 서 있다
55mm, 나뭇잎이 물들어가는 중. 사실 그 동안 관심이 없어서 이렇게 물들어가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55mm, 단풍 나무에 자그마한 빨간 것들은 꽃일까?
23mm
55mm
55mm
55mm
55mm
55mm, 물들어가는 단풍과 단풍나무 열매..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날개처럼 생긴 것들은 열매라 한다
55mm
55mm
23mm, 오두막 지붕 위에는 머리카락처럼 삐죽삐죽 풀들이 자라고 있다. 뻗친 것을 보니 나의 머릿결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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