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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캠핑 사이트를 예약하면 마지막에 일기예보가 구리구리해져서 캠핑을 제대로 가지 못했다(벌써 취소만 세번정도..)

이번에는.. 비가 와도 가자며.. 와봐야 얼마나 오겠냐며 역시나 일기예보가 구리구리했지만 강행을 했다.

 

결론은.. 집중 호우 우중 캠핑 당첨.. ㅎ 텐트가 비에 쓸려갈 뻔..

가을에 비가 집중호우로 온다는 것은 반칙이다. 그것도 당일 예보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면 어쩌자고 ㅎ

하긴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속출하는 마당에 가을 집중호우를 문제삼을수는 없지만

아 연휴에 어렵게 잡은 캠핑 일정에 집중호우라니.. ㅠㅜ

 

출발전. 아침부터 비가 주룩.. 눈물도 주룩.. 그래도 캠핑을 강행하기로 함
이정도 비는 거미줄도 못 건드린다며.. 캠핑을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와 ~ 텐트에 떨어지는 비소리를 들으면 겜성이 폭발할 것 같아~... 라고 이때까지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는 텐트를 후려치는 집중호우 빗소리에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끄러웠다.
팽화누리 캠핑장의 체크인 시간이 세시여서 그 전에 파주 프로방스에 잠깐 들렸다. 점심도 먹을 겸
프로방스에서 비를 맞으며.. 우울함을 겜성으로 덮어버리고자 아직까지는 자알~ 노력중이다.
음.. 휴일인데 사람이 별로 없네..? 비가 와서 그런건가?(우린 왜...)
안녕 고양아~ 혹시 비.. 그친다니? 알고 있다면..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검색해 본 바로는 인근에서 가장 저렴한 시골밥상. 생각보다 푸짐해서 괜찮았다. 우울함이 1만큼 감소했습니다.
캠핑장에 와서 텐트를 친 모습. 비가 살짝 그쳐서.. 살짝 기대를 가져본다(하지만...)
토끼풀이 하나같이 참이슬을 머금고 있다. 사실.. 빗물이다.
텐트를 다 설치하고 커피한잔.. 맥심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장작을 떼우기 시작했다.
저녁도 조금 일찍.. 오늘은 양꼬치 등등 꼬치 잔치?를 하려한다. 나중에 잘 달궈진 꼬치를 입으로 쫘~악 빼먹다가.. 볼떼기에 화상을 입었다.
삼겹 떡꼬치. 새우꼬치 등 다른 꼬치는.. 사실 굽고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불은... 손이 많이간다.
남은 숯을 다 넣고 계속 먹는중.. 사진이 어두운 것은.. 해가 져서가 아니라 비가 많이 와서이다. 아직 7시도 안됨
집중호우 우중캠핑 중.. 그래도 이때까지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기고 있었다.(아니 즐기려 했다)
그러나.. 이렇게 비가 오니 급 좌절.. 타프를 때리는 빗소리는 생각보다 커서 겜성이고 뭐고 시끄럽기만 하다. 사진에 나오는 차는 모든걸 포기하고 일찌감치 철수하는 중. 참고로 이 사진 찍을 때가 7시 반이 안되었을 때다.

이후 텐트에서 조금 깔짝깔짝하다가 집으로 철수.

사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생각보다 강하게 불고 일기예보를 보니 12시 쯤 비가 가장 많이온다고 해서.. 지금(7시 반정도)도 이런데 나중에는 못견딜 것 같아 철수하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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