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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물론.. 워크샵에서 내가 특별히 찍사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었다.

그냥 개인적인 기록으로 남기고자.. 카메라 가방을 챙겨들고 출근길을 나섰다.

참고로, 오늘 사진은.. 오호통재라... ISO 다이얼이 획 돌아간 걸 모르고 아주 노이즈가 범벅이 된 사진이 즐비하다.

즉 망했다... 건질게 거의 없어!!

아.. 이게 후지 카메라의 단점인가.. 요새도 간혹 그러는데 가끔 뷰파인더가 왤커 어두울까 싶으면.. SS 다이얼이 AUTO와 8000 사이에 위치해 있다거나 왤케 밝을까 싶으면 ISO가 무려 12800에 위치한다거나... 매뉴얼 다이얼 방식인건 좋은데 너무 획획 돌아간다. ㅎ

 

그래도..  뭐 이정도면 나한테는 넘치는 카메라인건 사실이니까 ㅎ

(어케.. 렌즈하나만 더 장만하고픈.. ㅠㅜ)

아파트 단지를 내려가는 계단. 벌써 낙엽이 쌓여가고 있다
전철역 셔틀을 타는 곳에서 아침햇살을 배경으로 한 컷
셔틀이 도착한 곳은 3호선과 경의중앙선의 어느 한적한 시골역이다. 여기는 냇가에서 시냇물이 졸졸졸졸, 고기들은 왔다갔다, 오리들은 낚시낚시..
내가 다니는 회사는 기차역과 철길을 가로지르는 지하도를 통과해야 하는데 지하도가 제법 길고 좁고 낮아서 폐쇄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지나다니기 힘들 것 같다
참고로 난 방송국을 다니는 것은 아니다.. 그냥 회사 근처에 방송국이 있을 뿐. 한때 여기는 공개방송 있는 날이면 여중생과 관광객들로 붐볐던 곳이다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날에는 꼭 커피를 한잔 손에 들고 출근하는데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봤더니.. 아침부터 빌딩 외벽 청소하느라 분주하다. 그보다 낮은 곳으로 새가 한마리 날아가고 있고.. 참고로 내가 다니는 회사 건물은 아님..
회사 워크샵 이후 북한산 트래킹 코스를 단체로 순례? 중이다. 훈련소 이후 단체로 줄지어 산길을 걷는 건.. 진짜진짜 처음인 것 같다
헉!!!! ISO 다이얼 휘리릭 대참사!!!!! 어쩐지 계속 셔터음이 전자셔터로 나더라니... 이게 무려 ISO 8000에 SS 32000 작품이다.. SS 32000으로 해도 카메라가 너무 밝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 눈이 멀 것 같다
거친 숨결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워크샵
얼마나 더가야 하는지 아시는 분~ 하고 물어보니 워크샵 기획하신 분의 대답이 영 시원찮다. 이 분은 분명.. 답사도 왔다고 했는데.. 답사 때도 힘드셨나보다. 그려! 고생하셨소!!
워크샵의 저녁식사. 닭도리, 도토리묵, 백숙 삼형제. 사실 난.. 목욕중이거나 사우나중인 닭은 잘 먹지 않는다. 나중에 알게된 건데.. 이집은 닭죽 맛집이었다
워크샵을 끝내고.. 회사로 복귀후 집으로 가는길.. 출근길에 찍었던 그 두 친구를... 다시 찍어보았다. 조명이 켜지니 좀 더 사이버틱하다 ㅎ
아침에 지나왔던 지하도를.. 이번엔 흑백으로 찍어보았다.. 빨려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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